문화일반

“숨겨진 시간 속, 흙이 전하는 아름다움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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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아티스트 하용훈 작가 ‘숨겨진 시간, 드러나는 아름다움. 흙’
오는 6월 8일까지 원주아트갤러리

◇하용훈 作 드러나는 흙

물감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황토나 백토 등의 흙을 이용해 작품을 제작하는 ‘흙 아티스트’ 하용훈 작가가 오는 6월 8일까지 원주 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펼친다.

이번 전시는 ‘숨겨진 시간, 드러나는 아름다움. 흙’을 주제로 진행, 지금껏 전시회에서 공개 된 적 없는 작가의 신작을 포함해 20여점의 흙 드로잉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다른 물질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흙만을 이용해 그린 그림 안에서 흙은 무한한 생명력을 부여 받아 하 작가가 만들어낸 작품 속에서 살아 숨 쉰다.

게다가 그는 진흙으로 불리는 황토와 백자를 구울 때 사용하는 백토, 암반 사이에서 풍화 작용이 돼 생성된 태고의 적토를 정제해 사용한다. 흙이 좋아 흙에 빠진 하용훈 작가는 이제껏 해온 방식처럼 흙과 호흡하며, 흙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데 몰두한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흙을 사용한 그림이 조금은 생소하고 낯설 수 있지만, 흙에서 오는 따스함과 깊이감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원주의 많은 시민분들이 원주아트갤러리에 방문해 좋은 전시를 감상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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