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디지털 혁신 알아야 잘 가르친다” 강원교사들 방학 잊고 공부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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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된 디지털 역량강화 연수, 정원의 6배 몰려
도내 교원 연수만 수십개 … 교사 수천명 ‘열공’

올해 신설된 '2024 더배움수업평가지원단(넛지교사) 수업 관찰과 분석 전문가 과정 연수'가 지난 3일 평창 휘닉스호텔에서 열려 교사들이 방학과 주말을 잊고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을 맞아 방학 기간 관련 연수를 찾는 강원도 교사들의 열기가 뜨겁다.

올 여름 처음 개설된 강원교육연수원의 ‘인공지능 디지털 교육혁신 역량강화 직무연수’는 30명 정원에 193명의 교원이 몰려 날짜별로 나눠 운영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교사들이 내년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인식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비하려는 의지로 분석된다.

대화고 이상연 교사는 방학 동안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및 성취평가 선도교원’ 연수에 참여해 새로운 학생평가 방법을 익혔다. 그는 “디지털교육 관련 평가방법을 정확히 알고자 연수를 신청했다”며 “학교생활기록부에 학생의 특성을 잘 담기 위해선 교사가 먼저 공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또 올해 신설된 ‘넛지교사’ 연수에 참여한 춘성중 김안나 교사는 “기본 개념부터 컨설팅에 활용할 실습 연수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매 방학 1~2개의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교육환경 변화에 적응하려는 교사들의 ‘열공’은 강원도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 방학 도교육청이 개설한 교원 연수는 28개, 참여자는 1,000여 명에 이른다. 강원교육연수원, 교육과학정보원 등 직속기관과 지역교육청 주관 연수에도 수천 명의 교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이 최신 교육 흐름에 맞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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