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 10명 중 6명 정도는 거주지 인근의 자연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28일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 8,163명(강원 25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10일부터 28일까지 '2024년 생태계서비스 대국민 인식 및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거주지 인근 자연환경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강원도민의 58%가 '만족한다' 또는 '조금 만족한다'를 선택했다.
전국 시· 도 가운데 네 번째로 만족도가 높고, 평균인 49%와 비교해도 10%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세종(68.8%), 제주(62.6%), 경남(59.1%), 강원(58.4%), 전남(56.7%) 순이었다.
강원지역의 '생물 다양성 증대를 위한 서식지 복원과 보전 활동'에 대한 만족 비율은 35.3%로 나타났다.
생태계가 사람에게 제공하는 혜택인 '생태계서비스'에 대해서는 66.%가 인지하고 있었고, 생태계서비스 가운데 거주지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공원·산림 등 자연공간 이용'(21.3%)', '탄소 저감'(19.2%), '폭염 대응'(17.2%)이 뒤를 이었다.
자연환경을 얼마나 방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주 1회 이상 방문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6.9%였다.
조사는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설문조사 기관에 의뢰해 온라인을 통해 시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083%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