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포토뉴스]시민기자 눈으로 본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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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 기운이 문을 두드린다. 올 여름 유난히 고집불통이었던 폭염도 슬슬 떠날 채비를 하는 모양이다. 해발 1,000m가 넘는 고원습지인 대암산 용늪에 가을이 내려 앉았다. 철원평야의 한편에 자리잡은 고석정 꽃밭에는 벌써 가을꽃들이 잔뜩 피어나기 시작했다. 잔잔한 호숫가엔 귀여운 어리연이 피어나 다가오는 가을을 반긴다.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고 열심히 번식을 마친 물총새가 힘차게 나뭇가지를 박차며 사냥에 나선다. 가을 냄새 가득한 시원한 바람은 사람들의 나들이를 부추긴다. 신나는 놀이마당 공연이 흥을 돋우고 장독과 장승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이 가을의 맛을 더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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