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제25회 석주미술상’에 양구 출신 안재홍 조각가

‘제25회 석주미술상’ 수상자 안재홍 작가
‘나를 본다’ 주제로 실존적 사유 펼쳐 호평

◇안재홍 조각가

양구 출신 안재홍 조각가가 대한민국 1세대 여성 조각가 故석주 윤영자 선생을 기리는 ‘석주미술상’을 수상했다.

제25회 석주미술상 심사위원회는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고 석주미술상에 안재홍 조각가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작가상에는 이지연 작가가, 특별상에는 이정자 작가,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선발됐다.

석주미술상은 국내 유일의 여성 미술상으로 회화‧조각‧설치‧공예‧평론‧건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여성 작가를 선발한다. 중앙대에서 조소를 전공한 안재홍 조각가는 2002년 첫 개인전을 연 뒤 신 형상 조각 분야에서 꾸준히 작품세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

◇안재홍 作 ‘나를 본다’

그의 작품은 ‘나를 본다’라는 일관된 주제 아래 현실을 살아가는 자신에 대한 실존적 사유를 펼쳐냈다. 다양한 굵기의 구리나 동파이프로 표현된 선형의 신체는 웅크린 몸이 주는 음울함에서 유기적 생명의 순환을 암시하는 인체에 이르며, 존재의 고락을 겪어 온 작가의 예술관을 반영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안재홍 조각가는 “‘지금 이렇게 하고있는 것이 맞나’하는 질문에 명확한 답 없이 스스로 다독이던 시기, 수상 소식을 듣고 마치 윤영자 선생님께서 제 손을 덥석 잡아주시는 느낌이었다”며 “윤영자 선생님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상을 받게 돼 더욱 영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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