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최대 미술공모전인 ‘제52회 강원미술대전’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회 개막식이 지난 27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강원예총이 주최하고 도미술협회와 강원미술대전조직위원회(위원장:이종봉)가 주관한 이날 시상식에서는 서양화 부문에 유화작품 ‘원(Green)’을 출품한 최미옥(속초·61)씨가 대상 수상의 영예와 함께 상금(작품 매입비) 600만원을 받았다. 또 이경희(수채화·원주)씨와 이유나(한국화·춘천)씨, 러시아 출신으로 강릉에 거주하고 있는 세프첸코 베스나씨의 즈베즈다(zvezda·디자인)씨에게 부문별 최우수상과 상금 300만원이 전달됐다.

김종수 심사위원장은 “강원미술대전은 오래된 역사 만큼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며 “기본기를 바탕으로 주제에 맞게 작품 해석력과 표현 방식을 찾아 창작된 작품들이 선정됐다. 입상자들에게 축하드리며, 협회의 발전과 강원미술대전의 번창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해규 강원예총부회장은 “참여작가 한 분 한 분이 모두 훌륭한 예술인으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강원예술의 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강원미술대전이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담은 강원 미술로 도약하고 향토미술을 발전시키고 문화예술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봉 조직위원장은 “다른 지역 작가나 평론가들이 강원도 작가의 수작을 만나면서 상당히 놀라운 표현과 함께 많은 기대와 열정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한다”며 “더욱 뛰어난 작품으로 내년에 새롭게 만나 뵙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태원 작가와 김명숙 작가 등 전 도미술협회장을 비롯해 김승선, 구자근 원로작가와 수상작가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수상작 전시회에는 서양화와 수채화, 한국화, 디자인 부문에서 입상한 150여점의 작품이 다음달 2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