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 평생교육원 어반 스케치 및 기초 수채화 수강생들이 작품을 선보이는 ‘제3회 봄·봄 회원전’이 오는 20일까지 춘천 갤러리 툰(애니타운 로봇관 3층)에서 마련된다. ‘어반스케치 및 기초수채화’는 이종봉 도미술협회장이 지도교수로 참여하는 인기 강좌 가운데 하나다.
이번 전시에서는 38명의 수강생들이 춘천 근교의 아름다운 풍경을 비롯해 개인별 여행지에서 느낀 감성과 습작 등을 어반 스케치와 수채화 기법을 통해 다채롭게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공지천 한가운데서 조망한 카페 ‘이디오피아’와 고층아파트의 이질적인 어우러짐과 송림(松林)의 모습은 물론 봉의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춘천시 풍경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감성으로 담아낸 도시의 일상들이 인상적으로 펼쳐진다. 특히,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수강생들이 취미 활동, 퇴직 후 새로운 도전, 노년의 열정 등 각자의 다양한 이야기를 작품 안에 담아내 감동을 더한다.
이종봉 지도교수는 “이번 전시는 어반 스케치 및 기초 수채화 수강생들이 그림을 그리는 기술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시각과 감성에 삶 속에서 느낀 감동과 즐거움을 더한 것”이라며 “수강생들의 열정과 꿈이 담긴 작품들을 감상하시고, 예술의 감동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 중 토요일(12·19일)에는 전시장 내에서 수강생들의 현장 작업도 진행돼, 관람객들은 생생한 예술 창작의 순간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에 동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