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흙으로 빚어낸 삶에 대한 소회”

김남주 도예가의 개인전 ‘소회(所懷)’
25일~30일 춘천미술관에서 개최돼

◇김남주 作 ‘소회(7×17×24㎝)’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남주 도예가의 개인전 ‘소회(所懷)’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춘천미술관에서 열린다. 자연이 건넨 영감을 흙의 빛으로 풀어내 온 김 도예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 작품 활동에서 느껴온 삶과 예술에 대한 감상 풀어낸다.

어느덧 20여 년째 흙을 빚어 온 김 도예가. 자연의 일부였던 흙이 예술가의 손과 물레를 통해 형태를 갖추고, 도자기로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그는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체감했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김남주 도예가의 신작들은 도예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증명이다.

◇김남주 作 ‘소회(16×16×22㎝)’

작품에 뚫린 구멍은 기록의 현재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내부의 어둠으로 통하는 통로를 보여준다. 작품은 흙의 질감을 통해 삶의 회복력을 전한다. 김 도예가는 작품에 반복되는 베기와 뚫기의 행위를 통해 삶의 지속성과 일상의 반복성을 떠올렸다. 장식의 요소로 인식되던 도자의 영역을 순수추상의 영역으로 확대한 그의 전시는 작가 본인의 삶의 지혜를 자연에서 찾고자 하는 철학적 사유, 내면의 생각을 깊이 담아냈다.

◇김남주 도예가의 개인전 ‘소회(所懷)’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춘천미술관에서 열린다.

김남주 도예가는 “반복은 어쩌면 각자의 살아가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일상의 삶은 우리 스스로가 규정하는 것일 뿐, 그 한계는알 수 없다'는내용을 의식적인 조형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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