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염원하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다시가자 금강산’을 주제로 한 남동환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31일까지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구)농협창고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금강산을 두차례 방문해 슬라이드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빠른 시일 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1998년 첫 금강산 관광은 4박5일 일정으로 동해항에서 관광선을 타고 금강산 앞 바다에 위치한 장전항으로 갔다. 당시 금강산 관광은 장전항 바다에 설치된 유람선에 숙박시설이 되어 있어 선박을 이용해 관광했다.
2003년 9월부터 금강산 육로관광이 시작돼, 2004년 7월부터 당일 관광 및 1박2일 관광 시작으로 2005년 6월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2007년 5월부터 내금강까지 관광이 확대됐으며, 2008년 3월 승용차 관광이 시작됐다. 그러나 2008년 7월11일 관광객이 북한군의 피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현재까지 중단되고 있다.
작가는 2012년 개인전 ‘철책의 시작과 끝 고성’전, ‘고성 명태 사진전’, ‘ DMZ 철책사진전’, ‘사진으로보는 고성의 역사’전 등 다양한 전시를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