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문화재단의 예술소통공간 곳 입주작가 기획전 ‘숲바닥: 포자는 미지의 목적지를 향해 날아가고’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6년째 운영되고 있는 ‘예술소통공간 곳’은 지역 작가들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예비 예술가의 창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탄생한 공간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신민‧성필하‧최은빈‧한동국‧한선주 등 입주작가 5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조소, 회화,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33점은 관계를 통해 변주되는 창작의 세계를 소개한다. 전시에 깊이를 더할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다음달 1일에는 오프닝 행사와 작가들의 창작공간을 살펴보는 오픈스튜디오 행사가 진행되며, 5일에는 작가들의 창작후기를 들어보는 아티스트 토크가 개최된다.
기획전 총괄 기획자인 이정주 독립 큐레이터는 “곰팡이와 포자에서 영감을 얻어 전시 컨셉을 잡았다”며 "관람객이 마지막 작품을 보고 나가는 순간까지 작가의 마음으로 포자의 여정을 함께 상상해 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