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 박물관은 2024 기획전시 ‘염원을 그리다, 그림에 담긴 옛사람의 믿음’을 기획전시실에서 6일부터 12월 1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소장한 문화유산 가운데 불화(佛畫)와 무신도(巫信圖)를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칠성탱화(七星幁畵)’는 최근 보존처리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것으로, 보존처리 과정을 패널을 통한 사진으로 전시해 손상된 그림이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기획전시 기간 매주 수요일 전시설명회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또 전시설명회와 연계 프로그램은 관심 있는 지역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정래 박물관장은 “오랜 기간 우리 조상의 염원이 담긴 삶의 흔적인 불화와 무신도가 단순한 종교적 의미를 넘어, 그림에 담긴 한국 전통예술의 소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