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불타오르는 역사 속에서 오는 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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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개인전 ‘다시 살으라–오는 봄’
- 춘천에서 시작 광주로 이어지는 전시

◇광주 오월미술관 전시전경

춘천과 광주를 잇는 전시, ‘다시 살으라–오는 봄’이 오는 30일까지 광주 오월미술관과 무등공부방에서 열린다. 강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전시는 광주항일운동, 주한미군기지, 위안부, 양공주, 그리고 5.18 민주화운동 등 근현대사의 상처를 예술로 되살리고자 하는 이진경 작가의 작업이다. 춘천 전시 ‘다시 살으라 – 빈 들 속에서’를 확장한 전시는 지난 역사의 아픔을 마주하고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작가는 이 전시를 통해 광주학생항일운동에서부터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사건들을 되새기며, ‘오는 봄’을 기다리는 저항의 역사를 그려냈다. 붉은 종이에 적힌 광주 5.18 전남도청 희생자들과 전국 항일학생운동 학교의 명단, 일제의 위안부 동원 국가들이 적힌 작업은 연구와 자료 수집을 토대로 한 작가의 진정성이 엿보인다. 한편 16일 오후 3시에는 무등공부방에서 역사독립군 배기성 강사가 “광주! 독립과 민주화의 빛나는 도시!”를 주제로 역사 강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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