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윤영복 ‘타임 트레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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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13일까지 춘천미술관 1·2관 전관

◇서양화가 윤영복이 전시장에서 전시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양화가 윤영복 개인전이 춘천미술관 1·2층 전관에서 13일까지 진행된다.
‘TimeTraveller(타임트레블러)’를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과거와 미래를 잇는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하고, 시간 속에서 잊히거나 잃어버린 흔적들을 새로운 형상으로 불러오는 독창적인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유니사이클(Unicycle·외바퀴 자전거)’을 모티브로 해 시간의 연속성을 표현하고 반복된 스케치 과정에서 생성된 이미지를 통해 조형적 아름다움과 미래적 인간 형상을 융합하는 시도가 그것. 작품들은 인간의 움직임과 그 흔적이 겹쳐진 모습으로 관람객을 시간 여행의 여정으로 이끈다.

◇춘천미술관 전시장 모습.

금속으로 제작된 자전거 형태의 조각 작품은 끊임없이 달리는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하며, 다채로운 색감과 형태를 통해 인간의 정서와 내면을 표현하는 그림들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잊혀진 기억과 감정들이 어떤 형태로 부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나간 시간을 향한 반추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상상을 동시에 경험하게 한다. 시간과 기억에 대한 이러한 철학적 접근은 관람객에게 과거와 미래,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현재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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