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삶의 어둠 속에서 빛을 찾다”

김지수 展 ‘밤이 하는 말’ 강릉서 개최
강원문화재단 ‘전문예술 지원’ 선정작

◇김지수 作 ‘벽과 별의 경계’

김지수작가의 개인전 ‘밤이 하는 말’이 오는 30일까지 강릉 대추무 파인아트에서 열린다.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가는 작가 김지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성찰과 치유의 경험을 나눈다. 개인적 고통과 사회적 압박 속에서 내면의 어둠을 수용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희망과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은 그의 작품에 고스란히 담겼다.

◇‘밤이 하는 말’ 전시장

동양화의 전통 회화 기법을 바탕으로 천연안료와 수묵 기법을 결합해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김지수 작가. 강원문화재단의 전문예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 그는 경력 단절과 역할 갈등 등 삶의 면면을 풀어낸다. 아픔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조명한 전시는 삶의 전환점에서 새롭게 발견한 희망을 예술의 언어로 풀어내며, 위로를 건넨다.

◇‘삶-풀이’ 퍼포먼스 중인 김지수 작가

특히 이번 전시에서 김작가는 작품 ‘삶-풀이’를 통해 퍼포먼스에 도전하며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선보였다. 정사각 린넨 천 위에서 진행된 퍼포먼스는 몸의 움직임과 감정의 표출을 통해 내면의 해소와 치유의 과정을 표현했다.

개인과 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이 얽힌 전시는 관객들에게 저마다의 해석을 온전히 맡기며, 서로의 시선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난다.

김작가는 “삶의 고통을 그대로 수용하고 그 속에서 다시 일어서는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감정의 깊은 층위에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고, 관객에게도 그 감정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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