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춘천연묵회, 제17회 작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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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제 서화 교류전으로 열려

춘천에서 활동하는 서예 단체인 춘천연묵회가 25일부터 27일까지 춘천 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제17회 작가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중국의 서화 교류를 위한 국제전으로 마련돼, 춘천연묵회 회원들의 작품과 중국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춘천연묵회 회원 26명의 작품과 중국 작가 13명의 작품, 그리고 국내 찬조 작가 11명의 작품 등이 전시된.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작품 등 다양한 서체와 주제로 구성된 작품들을 통해 회원들의 뛰어난 기량과 예술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이재홍 회장은 이백의 ‘정야사(静夜思)’라는 시를 통해 밝은 달빛 아래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표현했으며, 강장원 작가는 ‘작선강복(作善降福)’이라는 글로 선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장필 작가는 도덕경에서 유래한 표현인 ‘만초손 겸수익(滿招損 謙受益)’이라는 글귀를 통해 통해 겸손의 미덕을 일깨워주고, 이종담 작가는 고요한 아침풍경을 담담하게 그린 청나라 시인 조익의 풍우즉사(風雨即事)를 자신만의 필체로 표현해 냈다. 이재홍 회장은 “앞으로도 춘천연묵회는 좋은 작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묵향 가득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창립된 춘천연묵회는 춘천 지역 서예 발전과 회원 간 친목 도모에 힘쓰고 있으며, 매년 정기적으로 회원전을 개최하고 국내외 다양한 서예 대회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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