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 영서지역 폭설 첫눈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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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 중심 높은 구름대 영향권
29일에도 눈 지속 주의 당부

사진=강원지방기상청

올해 첫눈이 많은 적설량을 기록한 것은 해수면 온도 상승과 기후위기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원지역에서는 통상 10월 말 산지를 중심으로 첫 눈이 내린 뒤 11월 곳곳에 눈발이 날리지만, 이처럼 하룻밤 사이에 많은 눈이 쌓이는 경우는 드물다.

기상청은 28일 이번 폭설이 높아진 해수면 온도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폭설이 내린 강원 영서지역 일대의 경우 높아진 해수면 온도로 인해 구름이 높게 발달한 뒤, 이 구름이 영서지역 방향으로 들어오면서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6일 부터 28일까지 대화(평창) 32.6㎝, 치악산(원주) 29.3㎝ 등의 눈이 쌓였다. 지난해의 경우 11월29일 영서 주요 지점에 내린 눈은 대부분 0.8㎜에 그쳤다.

기상청은 29일 다시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이 재유입되며 영서지역에 눈과 비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며 시설물 등 추가 피해 방지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동안 차량 고립가능성이 있으므로 대비하고, 교통상황은 미리 확인해 달라"며 "내린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살얼음이 형성되므로 차량은 감속운행하고, 등산객도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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