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예술가의 행동하는 낮, 사유하는 밤을 만나다”

춘천문화재단 ‘예술가의 낮과 밤’ 성료
춘천예술촌 입주작가 10인 작업실 개방

◇춘천문화재단의 오픈스튜디오 ‘예술가의 낮과 밤’이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춘천예술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춘천문화재단의 오픈스튜디오 ‘예술가의 낮과 밤’이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행사는 춘천예술촌 입주작가 10인의 작업실을 개방, 6개월 간 펼쳐 온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춘천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전개한 길창인·김영경·김정인·김지섭·박명미·이재복·이웅철·장은경·한대희 작가는 저마다의 창작 과정과 그 결과를 소개했다.

전시실에 걸린 완성된 작품이 익숙한 시민들에게 예술가의 작업 공간은 미지의 영역이었다. 개발과 철거, 낙후된 구도심, 환경문제 등 다양한 도시의 고민을 사유해온 예술가들의 여정은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됐으며, 예술의 문턱을 낮추는 마중물이 됐다.

◇‘예술가의 낮과 밤’ 예술교육 워크숍에 참여한 시민들.

또 이번 행사 기간에는 예술가의 창작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예술교육 워크숍 ‘우리도 예술가’도 열려 호평을 얻었다. 행사 기간 그리기, 조형, 목공예 등의 창작 워크숍과 작가와의 대화 등 10여 개의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만났다.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평소 낯설고 어렵다고 생각되는 예술작품이 어떤 고민과 과정을 거쳐 창작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행사로 보이지 않는 예술가의 시간과 노력에 주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문화재단은 오는 5일까지 2025년 활동할 춘천예술촌 3기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한편 춘천예술촌은 과거 기무부대 관사로 사용되었던 유휴 공간을 재건해 조성한 아티스트 창작 공간으로 현재 10명, 1개팀의 시각 및 공예 분야 예술가가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춘천문화재단은 오는 5일까지 2025년 활동할 3기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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