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장애를 넘어 창작의 길을 걷다”

제18회 강원장애인·장애학생 미술작품공모전
성인부 14명, 학생부 17명의 수상자 시상

제18회 강원장애인. 장애학생 미술작품공모전 시상식이 17일 춘천미술관에서 박진오 함께사는 강원세상이사장(강원일보 사장), 이방웅 도 장애인재활협회장, 박종서 춘천예총회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남덕기자

제18회 강원장애인·장애학생 미술작품공모전 시상식이 17일 춘천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이 주최하고 김민희 프로골퍼와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가 후원한 이날 시상식에는 박진오(강원일보 사장) 함께사는 강원세상 이사장, 이방웅 도장애인재활협장회, 박종서 춘천예총 회장을 비롯해 장애인생활시설 관계자와 인솔교사, 장애인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김종훈 작가의 축하공연과 분야별 당선작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박진오 함께사는 강원세상이사장(강원일보 사장) 17일 춘천미술관에서 열린 제18회 강원장애인. 장애학생 미술작품공모전 시상식에서 김종훈씨에게 대상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김남덕기자

시상식에서는 작품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출품한 김종훈(원주) 작가가 대상 수상의 영예와 함께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부문별 우수상에는 강명숙(춘천·회화) 작가의 ‘풀밭과 꽃밭’, 춘천시장애인부모회(단체공예)의 ‘키오스크로 만드는 행복한 마을’이 각각 선정됐다.

강원 장애학생 미술작품 시상식에서 임도율(홍천 화계초·2년) 학생의 ‘바닷속 친구들’이 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중·고그리기 부문에서는 이태산(영월 봉래중·3년) 학생의 ‘영월’이, 단체만들기 부문은 강릉 성덕초의 ‘쥬라기 공원으로 가는 행복한 버스’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신영 심사위원은 “올해는 다양한 재료와 섬세한 색채로 깊은 운율을 표현하고 지역적 특색을 조화롭게 살린 작품들이 많았다”며 “여러분이 마음속 감동을 담아 표현한 소중한 작품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박진오 이사장은 “장애를 넘어 창작의 길을 걸어온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준비를 잘해서 더 많은 분들이 여러분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함께사는 강원세상과 강원일보는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아름다운 도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방웅 도장애인재활협회장은 “심사위원들이 올해 작품들은 창의성과 성실함이 돋보인다는 찬사를 보내셨다. 앞으로도 장애를 넘어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이 행사가 장애인·장애학생의 예술창작 의욕을 높이고 꿈과 희망을 갖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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