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지역의 미디어아티스트 고향조, 김은화, 이현정 작가가 결성한 ‘강릉미디어아트랩’이 주관한 미디어아트 전시 ‘Turn on (溫)’이 지난 20~21일 강릉시 평생학습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강릉미디어아트랩’은 강릉문화원이 주관한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강릉대도호부관아’ 사업의 미디어아트 교육을 계기로 결성된 강릉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디어아트예술가 모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생명, 그리고 지역의 아름다움을 각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세 작가의 독창적인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현정 작가의 ‘Truth’는 꽃이 시드는 모습을 통해 인간 존재의 유한함과 자연의 순환을 표현했다. 고향조 작가의 ‘무제’는 해파리의 신비롭고 독특한 움직임을 통해 바다 속 생명의 자유로운 유영과 아름다움을 미디어아트로 담아냈다. 김은화 작가의 ‘경포대, 내가 사랑하는 풍경’은 경포대의 사계절 풍경과 매력을 민화와 미디어아트를 융합해 표현했다.
김화묵 강릉문화원장은 “강릉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을 통해 발굴된 작가들이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그 자체로 큰의미”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가들이 미디어아트로 창작의 범위를 넓히고 또 이를 강릉의 고유한 예술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