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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출신 문훈 건축가, 유럽 예술 중심에서 상동의 비전을 내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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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출신 문훈 건축가는 지난 10일부터 11월 23일까지 베니스 리알토다리 팔라쪼 벰보(Palazzo Bembo)에서 베니스비엔날레 유럽문화센터(ECC) 주관 ‘시간, 공간, 그리고 존재(Time, Space, and Existence)’ 전시에 초청돼 상동의 미래를 제안하는 건축 프로젝트 ‘구운몽(Baked Dream)’을 선보인다.

영월 출신 문훈 건축가가 유럽 예술의 중심에서 상동의 비전을 내놓았다.

문훈 건축가는 지난 10일부터 베니스 리알토다리 팔라쪼 벰보(Palazzo Bembo)에서 베니스비엔날레 유럽문화센터(ECC) 주관 ‘시간, 공간, 그리고 존재(Time, Space, and Existence)’ 전시에 초청돼 상동의 미래를 제안하는 건축 프로젝트 ‘구운몽(Baked Dream)’을 선보이고 있다.

11월23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회에서 문 건축가는 상동읍의 미래를 상상하며 ‘구운 꿈’을 개념으로 ‘야구 스터디움&호디움’, ‘우주온천’, ‘야구카페’ 등 9가지 건축아이디어를 드로잉과 3D모형으로 구현했다.

또 어린 시절을 보낸 상동의 공간과 기억을 바탕으로 ‘비전문화센터’, ‘신무당집’, ‘우주호텔’, ‘시간여행터미널’, ‘텅스텐 월드’, ‘캐터필러 스테이’ 등 지역 특성과 상상을 결합한 시설들을 소개한다.

이와 별도로 문 건축가는 상동에 대한 종합적 비전과 브랜드 전략 수립을 위해 ‘구운몽아트웍스(주)’도 설립했다.

문 작가는 “이번 전시회 모든 작품은 과거 텅스텐 산업의 흔적과 최근 설립된 상동고 야구부 등 지역 변화와 발전 가능성을 바탕으로 풀어냈다”며 “이론적 연구보다 상동에서의 체험과 감각, 기억을 토대로 직관적인 건축 상상을 작품화했으며 이를 통해 상동의 꿈이 현실로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훈 건축가는 상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호주 타즈마니아 섬, 한국과 미국 등에서 교육받고 2001년부터 ‘문훈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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