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의 현대사가 응축된 ‘옛 조선소’에서 예술한마당이 개최된다.
무수속연구소가 주최·주관하고 칠성조선소와 공동 기획한 ‘2025 bac 속초 아트페어’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속초칠성조선소에서 열린다.

이번 아트페어는 ‘우리는 C가 된다’를 주제로 Collector(수집가), Companion(동반자), Community(공동체), Craftsman(장인)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닌 ‘C’를 키워드로 지역과 예술, 사람 간의 연결을 실험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국내외 현대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부터 지역 청년작가까지 총 79개 팀이 참여해 폭넓은 작품세계를 펼친다. 특히 속초·고성·양양을 넘어 강릉까지 ‘동해안 작가’들과 부여의 공예작가들까지 아우르며 지역성과 예술성의 경계를 확장한다. 또한 속초에서 69년째 운영 중인 동아서점, 고성의 반려동물 식품 기업 동해형씨, 속초의 식물 작업실 숙주나무 등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아트페어는 디제잉, 가족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작은 도시와 예술의 관계를 고민하고, 지역성과 예술의 접점을 탐색하는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