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혜주 작가의 개인전 ‘빛_스며들다’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원주 갤러리원에서 펼쳐진다.
빛은 일상 속에서 사물과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감정과 기억을 비추는 매개가 되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 안 작가는 빛을 단순한 물리적 존재가 아닌 새로운 세계와 희망을 제시하는 상징으로 풀어냈다. 번지고 겹치는 색채 속에서 현실의 공간은 이상적인 공간으로 확장되고, 그 안에는 우울과 무기력 같은 감정을 치유하려는 작가의 바람이 스며 있다. 작품 속에서는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듯한 풍경이 다양한 색으로 펼쳐지며 관람객에게도 새로운 시선을 제안한다.
안혜주 작가는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빛을 통해 우울함과 무기력한 감정을 치유하며 감정이 해소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낀다”며 “관람객들도 각자의 시선으로 새로운 공간을 발견하고 그 빛이 스며든 공간을 통해 기존의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며 치유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