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청소년과 함께 웃고 생각하는 만화 ‘지구가 망해요’

김제현 작가 개인전 ‘만화 지구가 망해요 展’
디지털 파인아트·만화 원고·스케치 등 공개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김제현 작가의 개인전 ‘만화 지구가 망해요 展’이 오는 30일까지 춘천 갤러리툰에서 열린다. 사진은 김제현 작가의 작품.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제현 작가의 개인전 ‘만화 지구가 망해요 展’이 오는 30일까지 춘천 갤러리툰에서 열린다.

김 작가가 지역사회에서 약 5년간 문화예술강사로 활동하며 체감한 경험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는 디지털 파인아트 6종과 함께 만화 원고, 스케치 등 작품들 선보인다. 작품들은 지구 환경 문제와 종말을 개그 장르로 풀어내 눈길을 끈다.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와 재활용, 전쟁과 소모품 문제 등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간과하는 사회적·환경적 문제들을 재치있게 담아냈다.

김 작가는 전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만화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환경 인식과 사회적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예술 장르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특히 아동·청소년들이 유머와 웹툰 형식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 ESG 개념과 환경 의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전시를 통해 학교를 벗어나 순수하게 만화를 즐기고 표현할 수 있다.

김제현 작가는 “만화는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진 연속 예술로 성인이 아닌 아동이나 청소년들에게 있어서도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분야”라며 “이번 만화전시가 어렵지 않은 주제를 만화책을 엮음으로서 청소년들에게 현재 자신이 속해 있는 지역사회의 문화예술전시가 재미있다는 인식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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