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 예술인 10명 중 4명 ‘경제적 어려움’ 호소

강원문화재단 도내 예술인 대상 설문조사 실시
39% “경제적 어려움 예술활동 지속의 걸림돌”
경제적 안정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 정책 시급

◇강원일보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강원특별자치도 내 예술인 10명 중 4명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문화재단이 최근 도내 예술인 127명을 대상으로 ‘예술활동을 지속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을 물은 결과 경제적 어려움(39%), 예술지원사업 신청의 복잡성(26%), 창작공간 부족(12%) 순의 응답이 집계됐다.

◇강원문화재단이 최근 도내 예술인 127명을 대상으로 ‘예술활동을 지속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을 물은 결과 경제적 어려움(39%), 예술지원사업 신청의 복잡성(26%), 창작공간 부족(12%) 순의 응답이 집계됐다.

도내 예술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 받고 있다. 지난해 실시된 ‘2023 강원특별자치도 예술인 실태조사’에서도 예술지원금 부족, 예술분야의 안정적인 일자리 부족 등의 애로사항이 청취된 바 있다.

예술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 강원 예술인들은 경제적 안정 및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정책이 설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이번 설문에 따르면 도내 예술인들은 ‘예술인 기본소득 또는 창작지원금 확대(30%)’, ‘예술창업 및 창작활동 연계 지원(16%)’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강원문화재단이 최근 도내 예술인 127명을 대상으로 예술활동 지속을 위해 필요한 추가 지원책을 물은 결과 ‘예술인 기본소득 또는 창작지원금 확대(30%)’, ‘예술창업 및 창작활동 연계 지원(16%)’ 등의 응답이 집계됐다.

8년 차 도내 예술인 A씨는 “예술강사 등 본업을 살릴 일자리는 하늘의 별 따기라 행사 보조 등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3년 차 예술인 B씨 역시 “지원사업에서 떨어지면 공간 대여부터 준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비로 충당해야 하는데, 기반이 취약한 청년예술인들에게는 사실 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설문을 실시한 강원문화재단은 도내 예술인들의 제안을 재단 추진 사업과 연계해 검토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올 상반기까지 예술인 창업·경영 융자 지원, 예술인 후원매칭 지원 등 총 7개 복지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 또한 향후 사업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