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라희(근화초·5년)학생이 ‘한국의 위대한 화가 박수근을 기리는 제12회 전국사생대회’(이하 박수근 사생대회)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구군과 박수근미술관이 주최하고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서 홍 양은 나목 밑 가족을 강조한 작품 ‘나목이 자라는 지구별이야기’를 출품, 심사위원회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기환 전 상명대 교수, 박진흥 박수근미술관 명예관장, 박형진 서양화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29일 양구 박수근미술관 내 현대미술관에서 심사를 실시, 수상자 170명을 최종 결정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차현준(미래숲유치원·유아부), 윤소미(춘천교대부설초·초교 저학년부), 윤의진(장학초·초교 저학년부), 정은서(춘천중앙초·초교 고학년부), 이명규(석천중·중고등부) 학생 등 5명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노연두(삼운사유치원), 이지우(남춘천초), 이은우(춘천교대부설초), 손우리(화천초), 박시하(유봉여중) 학생이 선정됐다. 이어 장려상에는 이은채(화천어린이집), 김슬아(미래클어린이집), 박나혜(소양초), 노연우(장학초), 박지호(성남 미금초), 최정아(장학초), 김수현(퇴계초), 임예성(서울 대신초), 조혜지(남춘천여중), 조민아(소양중) 10명의 학생이 선정된 것을 비롯해 가작 50명, 입선 99명이 가려졌다. 손기환 심사위원장은“박수근 선생님의 영향을 비롯해 고흐 등 대가들의 장점을 잘 포착해 창조적으로 연출한 작품”이라며 “좋은 조형 요소들을 자기 나름대로 성실하고 짜임새 있게 구현해 이상적인 구성을 보여주고, 전반적으로 학생답지 않게 세련됨과 독창성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올해 박수근 사생대회는 지난 27일 박수근미술관에서 ‘가족’, ‘나목(裸木)’, ‘집’을 주제로 치러졌다. 시상식은 오는 11월22일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