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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과 지방세력' 2025 태봉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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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궁예의 태봉국 초기부터 확장에 이르기까지 나주와 청주 등 당시 여러 지방세력과의 관계를 확인하고 태봉국이 남긴 유·무형의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을 제시하는 '2025 태봉학술회의'가 오는 17일 오후1시30분 철원군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강원일보사와 철원군, 태봉학회, 신라사학회 등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학술회의는 '태봉과 지방세력'을 주제로 태봉국 연구자들의 다양한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진다.

이날 조인성 태봉학회장(경희대 명예교수)이 '태봉역사문화권 설정의 당위성과 의의'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또 연구자들이 '궁예정권과 지방과의 관계 문제-청주·나주를 중심으로', '건국 전후기 궁예의 지방세력에 대한 통합 및 영토확장에 대한 재검토', '지방장인에서 국장으로, 태봉과 고려 전환기 국공의 등장과 활약', '궁예와 왕건의 서남해안 경략과 불교' 등 발표를 통해 태봉국의 역사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태봉국의 확장에 영향을 끼친 지방세력의 면면을 살펴본다.

이재범 전 경기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윤성호(한림대), 송영대(중부대), 이주민(국가유산청), 최희준(국민대) 등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과 김용선 한림대 명예교수, 김선주 신라사학회장의 논평 등도 마련됐다.

김영규 태봉학회 사무국장은 "태봉국의 성립과 확장에 영향을 끼쳤던 지방세력과의 연관성을 되짚어보고 태봉역사문화권 설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학술회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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