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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천댐 백지화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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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도계읍번영회 성명서 발표
“삼척지역 가뭄시 이수안전도 5등급”

【삼척】환경부가 산기천댐 건설을 백지화해 삼척시와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지역인 도계읍번영회가 백지화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계읍번영회는 지난 10일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 개회식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산기천댐 백지화를 즉각 철회하고 국고 지원이 가능한 다목적댐으로 건설하는 한편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에 적절한 보상을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도계읍번영회는 지역주민들의 수용성과 타당성을 담보로 결정된 산기천댐 건설 계획이 채 1년도 되지 않아 무산된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이며, 이러한 결정과정에서 환경부가 삼척시와 단 한차례의 협의도 없이 댐 건설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정부와 국민과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 뜨리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는 환경부가 불과 1년전만 해도 산기천댐 건설은 마을 상수도를 이용하는 신기면 지역에 안정적인 식수공급을 위해 필요하고, 산불과 가뭄 대응을 위해서라도 댐 건설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주민들 또한 정부 정책을 받아 들였기 때문이다.

삼척시 도계읍번영회와 주민들이 산기천댐 건설 백지화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삼척시 또한 삼척지역이 극한 가뭄시 이수안전도가 최하위인 5등급으로, 대부분의 물 부족량이 오십천 하류에서 발생해 이수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댐 건설이 필요하다는 전문기관 용역조사 근거롤 토대로, 용수 확보 및 오십천 홍수예방, 산불진화용수 확보 차원에서 댐 건설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광태 도계읍번영회장은 “불과 몇 달전 강릉지역이 가뭄으로 고통받는 것을 보면서, 삼척시 또한 언제든지 가뭄위기가 닥쳐 올 것이라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지역주민들도 순수하게 환경부의 정책을 믿고 수용했지만, 돌아온 건 허탈감 뿐이어서 어떻게 정부의 정책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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