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권 강원아동문학회장이 제22회 푸른시학상을 수상했다.
푸른시학상 운영위원회는 최근 심사를 열고 김남권 시인의 수상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김남권 시인의 시는 서정에 바탕을 두고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며, 시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철학적 사유가 감각적인 비유의 이미지로 위로와 치유의 공감대를 만드는 운울의 스펙트럼이 깊이 있게 전달되고 있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12월 13일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남권 시인은 대표작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를 비롯해 동시집 ‘쉿, 비밀이야’, 동화 ‘바위소년’ 등을 펴냈다. 제1회 이어도문학상 대상, 제39회 강원아동문학상, 제26회 비평문학상 등을 수상한 그는 계간 시와징후 발행인 겸 주간을 맡고 있다.
김 시인은 “문단에 나온 지 30여 년을 넘기는 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단 한 순간도 시를 포기한 적은 없었다”며 “앞으로 시와 동시 동화를 꾸준히 쓰는 부지런한 작가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며 문학의 의리를 평생 지켜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