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도시’ 춘천시가 16일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전국 최초로 장애인 태권도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정재웅 도의원, 김진호 시의장, 장진호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강균 춘천시체육회장, 김상익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이광호 춘천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이상민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 부위원장 등 체육계 인사와 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구현 감독과 함께 주정훈·엄재천·이동호·김지원 등 4명의 선수가 새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올라 첫걸음을 내디뎠다.
육동한 시장은 창단사에서 “장애인 태권도 팀은 단지 경기로서의 의미를 넘어 태권도 도시 춘천의 품격과 이웃 사랑, 포용의 가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시의장은 “이번 창단은 선수들의 꿈을 실현하는 무대이자 시민에게는 감동의 울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익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은 “춘천의 사례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모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밖에도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축전을 보냈고 허영·한기호 국회의원과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팀의 출범을 축하했다. 마지막에는 장애인 태권도의 선배 홍순철 선수가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앞으로 팀은 정구현 감독의 지도 아래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 패럴림픽 출전 및 입상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