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인제군의 대표 축제인 ‘2025 인제 가을꽃축제’가 누적 방문객 30만2,794명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
20일 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방문객 수를 집계한 결과 목표치였던 30만명을 훌쩍 넘어서며 지난해(20만여명)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황금연휴(3~9일) 기간에만 약 18만명이 축제장을 찾아 관광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이같은 방문객 증가는 지역 내 소비로도 이어졌다. 웰빙장터에서는 지역 농특산물과 먹거리 판매액이 누적 약 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특히 축제장의 알찬 구성으로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간 구성과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테라스하우스와 오두막으로 꾸민 ‘향기 가득한 꽃마을’ 국화꽃밭, 백합 9만5,000본이 식재된 소나무 숲 산책로, 트리하우스, 트리 클라이밍, 짚라인, 해먹 등 체험 콘텐츠가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모로 선정된 미니정원 10곳은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더하며 호응을 얻었다.
비가림막 설치와 실내 취식공간 마련, 관람구역과 장터 구역의 동선을 분리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세심한 현장운영이 돋보였다. 먹거리 코너는 다회용기 사용을 도입해 환경 보호에도 앞장선 친환경 축제가 됐다.
드론을 활용해 교통 혼잡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6개 읍·면 단체와 주민들이 주차 및 진행요원으로 참여해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많은 관광객이 가을꽃축제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인제의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