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와 문화를 초월해 마음을 잇는 사진의 힘으로, 강원과 단둥의 사진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2회 한국 강원-중국 단둥 촬영예술교류전’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춘천시청 로비에서 열린다.

강원사진포럼이 주최·주관하고,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춘천시가 후원한 이번 전시는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의 의미를 담아 10월 개막을 앞두고국경을 넘어 예술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안광수, 정강주, 김남덕, 최용주, 조미희, 차재철 등 도내 대표 사진가 18명과 중국 단둥의 18명의 사진가가 참여했다. 두 지역의 작가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삶의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사진은 언어와 문화를 초월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지닌 예술이다. 이번 교류전은 바로 그 ‘사진의 힘’이 만들어낸 자리로, 양국 작가들이 예술에 대한 공통된 애정와 열정을 바탕으로 춘천에 모였다. 이들은 서로의 시선을 나누고, 예술을 통해 우정을 쌓으며 국경을 넘어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안광수 한국강원사진포럼 회장은 “이번 교류전은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가 아닌 서로의 시선을 나누고 삶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예술을 통해 마음과 마음을 잇는 소중한 기회”라며 “두 지역의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교류전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의 초석이 돼, 더 넓은 무대에서 새로운 예술적 도약을 이루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영철 요녕성단둥시조선족미술촬영서예협회장은 “산천의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껏 감상하고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10월,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맞아 춘천에서 진행되는 교류전에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며 “두 지역 간의 사진 예술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우호적인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개막식이 오는 23일 오전 11시 전시장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