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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를 시립대로 전환해 진정한 산학협력 기틀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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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 '상지대 시립대학 전환 촉구' 건의안 발의
"公기관-민간 참여로 기금 조성해 재원 마련…지역 산업 혁신화 도모"
'생물다양성 융복합센터 유치·디지털 체육교육 활성화' 건의문도 채택

◇원주시의회(의장:조용기)는 2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6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기는 오는 28일까지다.

【원주】원주시의회에서 사학 상지대를 시립대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시의회는 2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6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곽문근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상지대 시립대학 전환 및 운영혁신을 통한 지역상생발전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건의안은 1955년 개교한 상지대는 강원권 대표 대학으로 성장했지만, 수도권 집중과 재정난 심화 등으로 존립 위기를 맞고 있어 시립 전환을 본격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았다.

곽 부의장은 "상지대가 시립 형태로 전환될 경우 지역 특성에 맞춘 학과 개편과 산학협력 강화, 미래 첨단산업 육성교육 등 다양한 혁신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립 전환 과정에서의 재정 부담 문제는 공공기관과 민간이 참여하는 첨단기술 R&D(연구개발) 집중지원기금 조성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해결책도 제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박한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생물다양성융복합센터 원주 유치 촉구' 건의안도 원안 가결됐다.

박 의원은 "국가생물다양성융복합센터 건립으로 전국의 생물자원 데이터를 통합·활용하는 국가차원의 생물정보플랫폼이 구축돼 생물다양성 관리의 효율성과 과학적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심영미 의원이 발의한 청소년의 신체활동 시간을 늘리는 내용의 '스마트 자전거 도입을 통한 디지털 체육교육 활성화 촉구' 건의문도 이날 원안 채택됐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에 따른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의회 이수관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 동의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 총 50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내년도 주요 시책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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