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아트인강원은 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열린 전시실에서 ‘제14회 2025 아트인강원’ 전시회를 개최한다.
‘백두대간_연결의 공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강유림·고주리·김기동·김명숙·김병호·김선옥·김운연·김유나·김진길·김현숙·박계숙·박동국·박동진·백은주·빅터조·심선남·안종중·양순영·이성준·이정여·이희숙·임근우·전태원·조영순·최승선 등 도내 대표작가 25명이 참여했다.
백두대간(白頭大幹)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로, 강원의 자연과 생태, 문화를 품은 민족의 대동맥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두대간이 지닌 거대한 숨결 속에서 강원의 미적 가치와 예술적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그 속에서 예술이 만들어내는 ‘공명의 장’을 선보인다.
전시는 △백두대간의 시간 △인간과 자연의 연결 △공명과 울림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돼 백두대간의 생성 과정과 지질학적 특징, 자연 경관은 물론 인간의 삶과 전통문화, 생활양식이 얽혀 있는 모습을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작가들은 백두대간의 흐름을 따라 자연과 인간, 예술과 대중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연결’을 그리고 강원의 산과 물, 삶의 결이 예술로 피어나는 순간을 담아낸다.
김기동 (사)아트인강원 회장은 “강원도의 자연과 역사적 중심성을 바탕으로,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도내 현대미술 작가들이 ‘연결성’을 예술적 언어로 풀어내고자 했다”며 “이번 전시가 강원도의 자연과 예술을 잇는 새로운 미학적 시도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식은 4일 오후 2시 전시장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