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한판으로 증명한 실력, 동해시청 유도팀

김주윤 한판승으로 정상… 양지영·김지연 동메달 합작
내년 입단 김예지·정나리도 입상하며 전력 강화 ‘청신호’

◇‘2025 순천만 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나란히 입상한 동해시청 유도팀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지영, 김주윤, 김지연) 사진=동해시청 제공

동해시청 유도팀이 전국 무대에서 또 한 번 저력을 뽐냈다.

지난 1일부터 전남 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순천만 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동해시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여자 –78㎏급에 출전한 김주윤은 결승에서 광주도시철도 김민주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앞선 준결승에서 그는 고창군청 이정윤과의 접전 끝에 연장전 허리후리기 유효승을 거뒀다.

김지연 역시 –52㎏급에 나서 8강 한국체대 이다인을 상대로 연장전 안뒤축걸기 유효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후 필룩스 장세윤에게 업어치기 되치기로 유효패를 당했으나 동메달을 추가하며 팀에 귀중한 메달을 안겼다.

같은 날 –70㎏급 양지영도 8강에서 광영여고 강주은을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꺾는 등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광주도시철도 김혜미에게 지도패를 당해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한편 2026년 동해시청에 입단할 예정인 한국체대 김예지(–63㎏)는 은메달, 정나리(–57㎏)는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며 향후 팀 전력 보강에 기대감을 심어줬다.

팀을 이끌고 있는 배상일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과 팀워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과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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