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의진 작가의 개인전 ‘별이 없는 밤에는 달이 뜨고, 달이 없는 밤에는 별빛이 내린다’가 오는 8일까지 서울 삼청동 학고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부터 2년간 이어온 윤의진의 회화 작업을 집약해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화해(Reconciliation)’를 주제로 삶 속 어둠과 빛, 고통과 평안이 공존하는 순간들을 담아냈다.
오랫동안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 속에서 작업을 이어온 윤 작가는 삶의 고통과 불안을 마주하면서도 그림을 이어온 시간을 ‘용서의 과정’으로 정의한다.
작품에는 반복해서 등장하는 초승달은 자아의 진실을, 버드나무는 삶의 몸을, 고양이는 연약하지만 순수한 자아를 드러내는 매개체다. 이번 전시는 그가 지난 어둠을 통과하며 찾아낸 ‘화해의 태도’를 시각화한 결과물로, 윤 작가는 상징을 통해 자신의 어둠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작가가 보여주는 어둠과 빛의 공존은 우리 모두에게 삶을 돌아보고 이해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