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조미행 수채화展 ‘시간과 기억의 메타포’

오는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은

◇조미행 作 ‘시간의 얼굴’ 시리즈

조미행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은에서 열린다.

‘시간과 기억의 메타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낙엽을 매개로 시간과 기억의 흐름을 탐구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조 작가는 떨어진 낙엽이 쌓이고 바스러지는 과정을 통해 사라짐과 남음,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삶의 흔적을 담아냈다.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낙엽과 고엽은 자연의 흔적을 넘어 지나간 순간과 감정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다. 켜켜이 쌓인 낙엽 조각과 거친 질감은 사라짐 속에서도 남는 흔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동시에 기억이 점점 희미해지는 과정을 담아냈다

대표작인 ‘시간의 얼굴’ 시리즈에서는 시간이 흐르며 변해가는 얼굴, 그리고 그 안에 담긴 기억을 표현했다.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누구나 가진 지나온 시간들과 기억을 떠올릴 수 있다.

◇조미행 作 ‘시간의 얼굴’시리즈

조미행 작가는 “우리는 모두 시간의 얼굴들로, 소멸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현재의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이번 전시가 자신의 삶에 투영하는 깊은 사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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