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영 작가의 제1회 개인전 ‘그림을 마시고 와인을 그리다’가 국립강릉원주대 아트갤러리에서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개인전에는 30여점의 신작을 선보이며, 자연을 매개로 한 감각적 재료 실험과 회화적 깊이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 작가는 해양경찰 퇴직 이후 서울 WSA에서 세계 주요 산지의 와인 마스터클래스 과정을 수료했고, KBS 문화예술경영·큐레이터 과정도 수료했다.
그는 서울 종로예술원 주최 공모전에서 창작상을 수상했으며, 한·베트남 문화교류전 ‘올해의 예술인상’, 2024 서울 G-Art 삼성코엑스전 등을 통해 화가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문학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년 신문예 신인문학상으로 시단에 등단했으며, 2025년 문화재단 신진작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그의 시집 ‘와인이 흐르는 저녁 일곱 시’는 와인의 향기를 통해 인간 내면의 정서를 섬세하게 빚어낸 작품으로 호평 받고 있다.
최혜영 작가는 “와인은 향으로 사색을 품고, 시는 언어로 영혼을 빚는다”며 “강릉을 중심으로 예술·인문학·와인이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 서사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