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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순영 작가 47번째 개인전, 11월30일까지 봉평콧등작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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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ual Drawing’ 시리즈 앞에 선 양순영작가. <양순영작가 제공>

양순영 작가의 47번째 개인전이 ‘Look at Window–#Block of Cadenza’를 주제로 평창 봉평콧등작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색과 리듬, 감정의 구조를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을 선보이며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Look at Window △Block of Cadenza △PINK Rain △Mountain and Sky △Spiritual Drawing △Violet Room 등 6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Look at Window’에서는 내면과 외부 세계가 만나는 순간을 표현했다. 작품 속 색의 창들은 겹겹이 쌓이며 흐르는 세계를 드러낸다.

‘Block of Cadenza’는 협주곡 속 독주자의 즉흥적 순간을 추상적으로 시각화했다. 찰나의 해방감, 긴장, 감정의 진폭을 색의 블록과 리듬감 있는 추상적 구조로 담았다.

‘PINK Rain’ 세션에서 작가는 핑크색을 단순한 색채가 아니라 ‘존재의 따뜻한 진동’으로 바라본다. 핑크빛을 비의 형태로 흘려보내며 물리적 색채가 아닌 정서적 빛의 흐름을 탐구한다.

‘Mountain and Sky’에서는 자연의 본질과 인간 감각이 만나는 지점을 탐구하는 연작이다. 캔버스 안에 두 색이 하나의 장면을 이루는 순간을 통해 자연이 주는 울림을 제시한다.

‘Spiritual Drawing’에 대해 작가는 스스로의 정신적 수행과 내면의 호흡에서 비롯된 예술행위로 표현했다.

마지막 섹션 ‘Violet Room’은 영상으로만 구성됐다. 관람객이 빛의 여정을 따라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치유 공간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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