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국보 월정사팔각구층석탑 금속장엄물, 전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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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금속공예의 정수…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상륜부 구조 첫 공개

◇월정사팔각구층석탑 상륜부 및 금속장엄물 복원전시 모습

국보 제48호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의 상륜부를 장식하던 금속장엄물이 월정사 성보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공개됐다.

금속장엄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6년에 걸친 해체·보존작업을 거쳐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 탑 상부의 노반(露盤), 복발(覆鉢), 앙화(仰花) 등 상륜부 전체의 구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월정사팔각구층석탑은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다층 석탑으로, 예부터 불교 신앙과 공예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물로 평가받아왔다. 그러나 상륜부 금속장엄물은 장기간 외부 노출로 인해 금속 부식이 심화되면서 분리, 보존작업이 진행됐었다. 현재 팔각구층석탑을 장식하고 있는 금속장엄물은 지난해 무형문화유산 기능보유자들이 전통 기법으로 복원, 설치한 것이다. 퇴우 정념 주지스님은 “고려시대 최고의 금속공예품인 금속장엄물이 오랜 보존처리 끝에 대중에게 공개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관계기관과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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