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장애를 넘어선 아름다운 도전의 기록입니다”

제19회 강원장애인·장애학생 미술작품공모전 시상식
대상에 최지혜(춘천)작가 등…총 28명의 수상자 시상

2025 제19회 강원장애인·장애학생 미술작품공모전 시상식이 9일 춘천미술관에서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 이방응 도장애인재활협회장, 이정동 대곡장학회장, 안광수 춘천예총회장, 김숙경 춘천시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수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임도혁 기자

제19회 강원장애인·장애학생 미술작품공모전 시상식이 9일 춘천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이 주최하고 김민희 프로골퍼, 로하앤갤러리, 우아미함, 해피빈이 후원, 춘천시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한 이날 시상식에는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 이방웅 도장애인재활협장회장, 이정동 대곡장학회장(전 도의원), 안광수 춘천예총 회장, 김숙경 춘천시자원봉사센터장, 김덕림 춘천미술협회장을 비롯해 장애인생활시설 관계자와 인솔교사, 장애인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작품 ‘달빛 꽃 나들이’를 출품한 최지혜(춘천시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작가가 대상 수상의 영예와 함께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부문별 우수상에는 표거연(㈜SCK·회화) 작가의 ‘사랑해요’, 춘천하나린주간보호소(단체공예)의 ‘청바지 수납걸이’가 각각 선정됐다.

강원 장애학생 미술작품 시상식에서 권용은(강릉 오성학교·6년) 학생의 ‘엄마와 즐겅운 산책’이 초등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중고그리기 부문에서는 이정수(태백라온학교·3년) 학생의 ‘정선할머니 집’이, 단체만들기 부문은 철원 아트앤하트(와수초)의 ‘철원 속 아름다운 이야기’가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덕림 심사위원장은 “장애 인식 개선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느끼는 데서 출발한다”며 “올해 수상작들은 가족과 사랑이 전해지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고, 독창적인 이야기 속에서 더불어 사는 세상의 미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는 “내년이면 20회를 맞는 미술작품공모전이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미술적 재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고, 성인이 되어서는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장이 되고 있다”며 “창간 80주년을 맞이한 강원일보도 앞으로 장애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방웅 도장애인재활협회장은 “현대사회에서 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지름길은 문화예술활동”이라며 “오늘 전시를 통해 장애를 넘어선 아름다운 도전의 기록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정동 대곡장학회장은 “어느새 19년째 이어온 이번 대회에 이어도내 장애인들이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기회를 펼칠 수 있도록 강원일보가 더 많은 대회를 기획하고 치뤄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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