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독 어린이 미술축제 운영위원회의 제1회 단체전이 오는 29일까지 춘천 아가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국의 기독교 신앙 교육을 받는 어린이들이 성경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자신만의 신앙적 정체성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뜻을 모은 작가들의 연대에서 출발했다. ‘그 분의 빛 안에서(In His Light)’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처음 개최된 ‘대한민국 기독 어린이 미술축제’를 계기로 축제의 취지와 흐름을 되짚는 동시에 운영위원으로 참여한 작가들이 각자의 작업 세계를 통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에는 권영순, 김선희, 유명애, 이순배, 이천식, 정미경 작가를 비롯해 강원을 중심으로 서울·경기 등에서 활동 중인 작가 20여 명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각자의 삶과 신앙심을 따라 서로 다른 ‘빛’을 작품 속에 풀어낸다. 어린이 미술축제를 매개로 이어진 만남은 개별 작업을 넘어 하나의 전시로 확장되며 신앙과 예술이 호흡하는 장을 만들어냈다.
권영순 도기독미술인협회장(대한민국기독어린이미술축제운영위원장)은 “하나님의 빛 안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 불가능해 보이던 산 하나를 믿음으로 순조롭게 넘어갔다”며 “운영위원회 여러분의 기도와 협력된 하나돼 더욱 단단해지고 견고한 빛의 공동체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릴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