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대관령 고품격 관광지 조성 추진

 -한국관광공사 평창군 도암면 일원 1,000만평 생태복원 구상

 【서울】한국관광공사가 대관령을 생태순응형 고품격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12일 오후 서울 본사에서 삼양축산(주), 현대산업개발(주)과 대관령 고원의 생태순응형 활용방안 수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지난 1970년대 초 식량자원 증식 목적으로 인공 초지화된 백두대간의 대관령 구간 1,000만평의 생태활용계획을 추진해 세계 최초로 산림자원의 매력 자체를 자원화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관광공사측은 MOU와 관련해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경쟁력을 제고하고 연계 활용을 도모 △남북 관광교류와 금강산 관광 지원 및 백두대간 복원연결방식으로 한반도 동해안 3,000리 자연생태 관광축의 확보 △신규 매력 창출로 국내여행 활성화 및 해외여행 억제요인 생성 등을 목적으로 내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개발 대상 지역은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의 해발 약 1,000m의 고원지역으로 수도권에서 2시간30분내 접근이 가능하고, 양양국제공항과 동해한 해안거점도시와의 연계, 그리고 평창~강릉~양양의 트라이앵글 구도로 발전이 가능한 강원 관광산업의 허브로서 최적의 지리적 위치라고 평가하고 있다.

 관광공사측은 민간기업과 제3섹터 방식으로 인공초지 1,000만평에 대한 생태복원 비전 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소유지 등 100만평 내외에 대한 생태순응형 활용 계획을 수립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12일 관광공사 및 토지주와 MOU를 체결한뒤, 3월부터 11월까지 활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고, 오는 12월 사업 타당성 검토 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사업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송주현기자·jhs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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