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과테말라의 영광은 우리것”

 -총회 참석인사 축사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오는 7월 4일 IOC총회 전 마지막 유치위원 총회인 4일 총회에서는 지난 2월 IOC조사평가단의 현지실사 결과에 대한 만족과 평창의 '과테말라 대첩'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찼다.

 특히 한승수위원장을 포함한 참석 인사들은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전에 장애가 되지 않기 위해 지난 3월 IOC위원 후보 자격을 자진 사퇴한 김정길KOC위원장의 결단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말을 거듭 전했다.

 한승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온 국민과 정부 기업 모든 주체의 적극적인 성원을 바탕으로 IOC실사라는 큰 산을 무사히 넘었다”며 “오늘 올림픽 전문 매체 게임즈비즈가 발표한 유치지수에서 평창이 처음으로 잘츠부르크와 소치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해 총회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김정길 KOC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대구육상대회의 유치 성공과 더불어 인천아시안게임 역시 개최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러한 점이 평창에 불리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일부의 걱정은 한마디로 '기우'”라고 말한 뒤 “개인적인 일로 인해 국가적 대사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조금이라도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지난 달 IOC위원 후보직을 사퇴했다”고 자신의 IOC위원 후보직 사태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만립 국제체육단체총연합회장은 “이제 남은 90여일은 평창의 운명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사즉생의 각오로 유치위는 물론 정부 및 체육관계 유관단체들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변 탁 대한스키협회장은 “지난 IOC실사에서 평창의 단점을 지적된 저조한 동계스포츠 실력 문제는 이강석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500M 우승과 김연아 선수의 세계선수권 동메달획득으로 해결됐다”며 “앞으로는 IOC위원들에게 평창의 강점은 적극 알리고 단점은 재빨리 보완하는 기민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서울=류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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