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대단위 아파트단지 분양물량 쏟아진다

 -700가구이상 10여곳 대부분 원주에 몰려

 오는 9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앞두고 건설업체들의 밀어내기식 분양에 나서면서 700가구 이상 대단위 아파트단지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이 예정된 700가구 이상 규모의 아파트 단지는 10여개에 달한다.

 이중 9개 단지가 원주에 몰려 있으며 나머지 한 곳은 춘천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신도종합건설은 원주 태장동에 1,600여가구 규모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공급할 예정으로 분양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대림건설 자회사인 삼호는 원주 단계동에 봉화산 2차 e-편한세상 아파트 1,037가구를, 경남기업은 원동에 경남아너스빌 960가구를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또 태장동에 풍림산업의 풍림아이원 992가구와 신구종합건설의 신구휴엔하임 728가구, 관설동에 현진의 현진에버빌 836가구, 우산동에 신일건업의 신일유토빌 884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신구종합건설은 문막읍에 854가구 규모의 아파트 공급을 준비 중이다.

 춘천 소양로 주택재건축 사업의 시공사인 삼호는 1,202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으로 분양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

 춘천의 경우, 대단위 아파트 분양보다는 분양가 상한제가 처음으로 적용될 공공택지내 아파트 공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호반건설과 성우종합건설은 내달 중 춘천 거두2지구에 각각 420가구와 308가구 규모의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강릉은 롯데기공이 교동택지 인근에 31~88평형 등 중대형이 포진된 롯데인벤스힐 581가구에 대해 이달 말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신도종합건설 분양팀 관계자는 “지방의 주택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상황이지만 대단위 아파트 분양을 통해 관망세이던 실수요자를 흡수하기 위한 분양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실수요자 입장에서 투자가치와 주변 생활여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이 분양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허남윤기자·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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