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2택지지구 아파트 2개 단지 분양 예정 등 2년여만에 '활기'
춘천지역이 모처럼 신규아파트 분양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춘천지역의 올해 아파트 분양 실적은 지난 4월초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더퍼스트' 1, 2단지 669가구가 공급된 것이 유일하다. 지난해에는 2개단지 1,097가구가 공급됐으며 지난 2005년에는 5개단지 1,3,47가구가 분양됐다.
2년여만에 춘천지역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중심에는 거두2택지 지구가 있다. 이달 중 이 지역에서만 2개 단지의 아파트 분양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택지내 4블록에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1단지 420가구를 공급하는 호반건설은 지난 15일 모델하우스를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본격적인 청약경쟁을 예고했다. 업체측은 20~22일 청약자 모집에 나선다.
같은 지역 4블록에 '현대성우오스타 아파트' 308가구를 공급하는 성우종합건설도 오는 22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춘천시로부터 분양승인이 나오는대로 순위내 청약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성우측은 상대적으로 입지여건이 좋은 점을 부각시키며 다소 늦은 청약일정을 커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존에 아파트를 분양한 업체들도 이 같은 분양열기에 편승하면서 그동안 잠잠하던 분양 홍보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업체들은 발코니 무료 확장 등 각종 좋은 조건을 내세우며 사실상 분양가가 저렴해진 것을 내세운 홍보전단지를 새롭게 제작, 배포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같은 지역에서 거의 동시에 아파트 분양 2곳이 추진되면서 모처럼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이들 아파트단지는 공공택지 분양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반면 평형별로 3~5년간 분양권을 되팔 수 없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남윤기자·paulhur@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