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6,000여세대 분양시장 열린다

- 9~10월 도내 6,488가구 계획 … 청약가점제 첫 시행 관심

 도내 가을철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짝 열린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9~10월 도내에서 분양이 계획된 아파트 단지는 총 9개 단지 6,488가구에 달한다.

 이중 일부는 업체 사정과 분양시장 침체 등의 이유로 분양일정이 올 연말이나 내년으로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에서는 KCC건설이 동면 만천리에 384가구 규모의 'KCC스위첸'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군인공제회 시행으로 29일 모델하우스 개소와 함께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우선분양에 돌입했으며 미분양분에 한해 내달 중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또 현대산업개발과 삼호는 동면 장학리와 소양로에 각각 '아이파크' 아파트 494가구와 'e-편한세상' 재건축아파트 1,343가구(일반분양 1,11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지만 일단 올해말이나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지역에서는 풍림아이원과 신도종합건설이 다음달 중 태장동에 '풍림아이원' 아파트 992가구와 '신도브래뉴' 아파트 1,6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도연고의 현진이 내달 중 관설동에 공급키로 한 '현진에버빌' 아파트 836가구는 일단 내년 상반기로 분양계획이 연기된 상태다.

 강릉은 부영이 연곡면에 '부영 사랑으로' 임대아파트 35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나 주택기금이 지원되는 공공임대 아파트로 추진중이어서 공급일정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명종합건설은 다음달 고성 거진읍에 소형규모 아파트 137가구를 공급할 예정으로 현재 6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또 호반건설은 공공택지인 동해 해안지구 3블록에 461가구 공급을 앞두고 있다.

 다음달부터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지만 이들 아파트 단지들은 이미 사업승인을 받은 상태여서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다만 청약가점제는 사업승인 여부에 상관없이 다음달 이후 분양승인을 받은 아파트 단지들은 모두 해당되기에 일단 새로 바뀐 청약가점제가 처음 적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남윤기자·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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