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원주]머리부터 발끝까지 즐거운 新 중앙로

 -市 테마별 문화·예술·쇼핑의 거리 조성 … 전신주 지중화·원일로 등 일방통행 검토

 원주 중앙로가 테마가 있는 도심속 문화·예술·쇼핑의 거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원주시는 지난달 31일 원주신협 2층 회의실에서 '중앙로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갖고 입체디자인 등 세부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이날 테마별 거리조성을 통해 생활에 활력을 주고 전통과 개성을 반영하는 등 안전을 고려한 기능적 거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테마별 거리에는 어린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거리와 기존상가와 조화되는 활력의 거리, 녹음이 어우러져 평화롭고 한가한 여유의 거리, 특색있는 지역문화와 예술과의 연계를 통한 희망의 거리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가로등과 벤치, 변압기, 화단, 바닥 등 도로시설물도 문화의 거리에 맞도록 바뀐다.

 가로등은 쌍등으로 전통문양의 꽃 패턴과 줄기로 변신하고 벤치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서구풍으로 디자인된다.

 또 경관을 훼손하는 가장 큰 요인인 전신주가 모두 지중화로 바뀌는 것은 물론 변압기는 조형물로 형상화할 예정이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원일로와 평원로의 일방통행체계를 적극 검토하고 중앙로 노상주차면 제거로 인한 대체 주차시설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로 문화의 거리는 명륜동 명륜치안센터~학성동 문화극장까지 총 1.2㎞로 사업비 63억1,000만원을 들여 오는 2009년 12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앞서 1차 사업으로 시공관~원주관광호텔까지 300m 구간을 사업비 15억6,000만원을 들여 2008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지역경제의 핵심인 중앙로와 중앙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06년 8월 중앙로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시행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중앙로 인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문화시설 확충을 통한 젊은층의 유입을 유도하고 역사문화의 중심환경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좋은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원주뿐 아니라 도내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주=원상호기자 t heod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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