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원주]“입시교육은 아이들을 망치는 주범”

 -'학벌철폐·입시폐지·대학평준화 위한 자전거 대장정' 기자회견

 “학벌사회와 대학서열체제로 인한 입시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몸과 영혼을 망치는 주범입니다. 이같이 교육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입시폐지와 대학 평준화입니다.”

 '학벌철폐, 입시폐지, 대학평준화를 위한 전국 2,000km 자전거 대장정'에 나선 정진상(49)경상대사회학과교수가 10일 상지대를 방문, 박정원(상지대교수) 전국교수노동조합부위원장, 권혁소 전교조강원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달 30일 진주를 출발한 정교수는 오는 20일까지 22일간 전국 64개 도시 2,255km를 자전거로 순회하며 이와 관련된 강연회와 간담회, 토론회를 갖고 있다.

 정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한입시경쟁이 지속되는 한 학교현장에서 교사들의 참교육과 학생들의 전인교육을 실천할 여지는 없다”며 “최근 유명인사들의 학력위조 파문이 보여주듯이 학벌 학력 간판을 없애기 위해서는 입시 폐지와 대학 평준화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말 대선과 내년 총선을 통해 대학평준화를 위한 국립대 통합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알리고 후보들에게 공약화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주=정명숙기자 br ight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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