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한국 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 참석 밝혀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국방개혁이 완성되는 오는 2020년께는 우리나라가 첨단무기체계의 독자개발 능력을 확보하고, 세계 10대 방산 선진국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열린 '한국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07' 행사에 참석, “정부는 앞으로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금융지원과 공동수출마케팅을 강화해 항공우주·방위산업의 발전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의 방위산업은 올해 벌써 5억 달러의 수출계약이 이뤄졌고, 연말까지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02년 수출이 1억4,000만 달러였던 것을 생각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KT-1 기본훈련기와 K-9 자주포는 세계 각국으로 수출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3월에 첫 선을 보인 차기 전차를 비롯해, 보병전투장갑차와 수상함정도 많은 나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
노 대통령은 “우주개발 분야에서도 지금 우리 손으로 만든 아리랑 2호가 지구를 돌며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고 있고 '외나로도 우주센터' 건립도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며 “내년이면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고,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를 통해 과학기술위성을 쏘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주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