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한국늘사랑회와 공동으로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지시시(鷄西市) 지역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사업을 펼친다.
한중 교류의 해를 맞아 실질적인 교류 추진과 우의 증진 차원에서 실시되는 이번 사업으로 지시시 지역 심장병 어린이 18명에 대해 무료수술을 벌인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11일 군청 국제교류담당자와 김상기 한국늘사랑회이사장, 이연제 이사 등 3명을 중국으로 파견했다.
파견단은 현지에서 심장병 어린이 가족들에게 사업 일정을 소개한 뒤 15일 1차 수술대상자 9명과 함께 귀국하고 이어 22일께 2차 대상자 9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수술대상자는 5세부터 17세까지의 남·여 어린이 18명이다.
심장병 어린이들은 18년째 지구촌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심장수술을 펼치고 있는 부천 세종병원으로 이동해 수술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김상기 이사장이 고성군을 방문, 중국 지시시 심장병 어린이 지원사업을 제안하면서 시작됐으며 군과 중국 지시시 간 협조를 통해 성사됐다.
군 관계자는 “한국늘사랑회의 도움과 중국 지시시의 협조로 형편이 어려워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한 심장병 어린이들이 의료혜택을 받게 됐다”고 했다.
고성=최성식기자 choigo75@